주병진, 강호동 빠진 예능계 접수?
주병진, 강호동 빠진 예능계 접수?
  • /노컷뉴스
  • 승인 2011.09.1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가 강호동 대신할 ‘새얼굴’ 찾기 주력

“포스트 강호동을 찾아라!”

방송인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 이후 6일이 지났다. 연휴를 반납하고 회의에 들어간 지상파 3사는 강호동을 대신할 얼굴 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특유의 강한 캐릭터를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려워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표정이다. 지난 십여년 동안 유재석과 함께 한국 예능계를 양분할했던 강호동의 부재는 연말 종합편성채널의 개국과 더불어 예능계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강호동이 빠진 빈자리는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

하반기 복귀 예고 주병진, 강호동 빠진 예능계 접수?

방송가에서는 올 하반기 복귀를 예고한 ‘올드보이’ 주병진이 강호동이 빠진 예능계를 접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병진은 유력 제작사인 코엔미디어와 손을 잡고 연말 께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올 초 한 케이블 방송사가 주병진에게 러브콜을 했지만 14년만의 복귀인 만큼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한 방송관계자는 “주병진의 복귀는 강호동의 은퇴 선언 전부터 방송가에 공공연하게 돌았던 소문이다. 이미 특정 방송사가 주병진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었다. 강호동이 갑작스럽게 잠정은퇴를 선언한 만큼 주병진의 복귀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코엔미디어 관계자는 “여러 방송사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연휴 하루 전날 강호동 잠정은퇴 사건이 불거진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김연우, 붐 등 새 얼굴 찾기 나서

일각에서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올드보이’를 기용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군 제대 후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방송인 붐을 비롯,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김연우 등이 새로운 MC군단의 뉴페이스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연우를 MC로 기용한 MBC ‘가수와 연습생’의 박현석PD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의외의 입담을 과시한 김연우가 MC직에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훌륭히 MC직을 잘 소화해줬다”라고 평가했다. 박PD는 “언제까지 강호동, 유재석에게 매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방송가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찾아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