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침체된 KBS 월화극 새 동력 될 수 있을까
‘포세이돈’, 침체된 KBS 월화극 새 동력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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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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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유철용 감독 ‘아이리스’ 조규원 작가 의기투합, 19일 첫 방송

KBS 2TV가 저조한 시청률과 여러 논란을 빚었던 ‘스파이 명월’을 뒤로 하고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이며 월화극 경쟁에 다시 뛰어든다.

KBS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그동안 방송사 편성 등을 놓고 난항을 거듭했던 ‘포세이돈’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로 편성을 확정짓고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포세이돈’은 육지 경찰의 15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인원인 해양경찰들이 국토면적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바다와 연관된 사건사고와 범죄를 수사하는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해양경찰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포세이돈’은 ‘올인’의 유철용 감독과 ‘아이리스’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전작들만큼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포세이돈’은 호버크래프트, 카모프 헬기, 제트 정찰기 챌린저 등 뉴스에서만 봐왔던 해양경찰의 위용 있는 면모들의 등장을 통해 초대형 해양 블록버스터를 표방할 예정이다.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성재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후 지독한 워커홀릭에 빠진 ‘권정률’ 역을 맡았다.

권정률은 사상 최대의 범죄조직 흑사회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천 해양경찰서의 신설 부서인 ‘수사 9과’를 맡게 되고, 수사대원들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선다.

‘아테나’를 통해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한때 팀 내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좌초된 해경 특공대 포세이돈의 문제아 대원 ‘김선우’ 역으로 나선다.

김선우는 자신과 악연이었던 권정률의 제안으로 ‘수사 9과’에 합류한 후 미제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수윤을 만나면서 차츰 성장하게 된다.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등 탁월한 액션 능력을 보였던 이시영은 ‘수사 9과’의 홍일점 ‘이수윤’ 역을 맡는다.

이수윤은 곱상한 외모를 가졌지만, 각종 무술을 연마한 유단자에 웬만한 남자 못잖게 술도 잘 마시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선우와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 한정수 진희경 정운택 등 개성파 배우들도 합류하며,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특별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는 “휴머니즘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을 이야기 하고 싶다”며 “각자 개성 강한 캐릭터 살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유 PD는 “‘올인’ 이후 스케일 큰 드라마를 계속 하게 됐다”며 “하다 보니 큰 스케일의 드라마를 하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큰 스케일의 드라마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세이돈’은 오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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