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서울시장 불출마
한명숙 전 총리, 서울시장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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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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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1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하고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의 변화와 2012년의 정권교체"라며 "저는 앞으로 민주당의 혁신, 야권과 시민사회의 통합 그리고 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에 대해 "지난해 6.2 지방선거때보다 환경이 좋아져 다른 분들이 출마하는 것이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바른 일이 아닐까 고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민주당 내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제1야당으로 명실상부한 후보를 내야 한다"는 당내 요구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백 의원은 설명했다.

백 의원은 이번 결정이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범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기 위해 누구든지 지원하겠다"며 "요청이 있으면 거기에 맞춰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에 국회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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