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성 경비 줄이면 희망 일자리가 늘어난다
행사성 경비 줄이면 희망 일자리가 늘어난다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09.0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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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행사성 경비를 절약하면 관내 저소득층들에게 제공할 희망의 일자리가 늘어난다.”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 일자리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주시가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등의 방안을 통해 지원 범위를 늘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전주시의회 오평근 의원(평화2동)은 제2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희망일자리 사업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급속히 어려워진 경제 여건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진 서민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2-3년 사이 대상 인원수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전주시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불요불급한 예산 1억원만 절약해도 약 130여개의 희망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 질 수 있다”면서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희망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각 부서의 예산 중 행사성 경비나 홍보성 경비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희망 일자리 사업과 연계시켜 나가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는 사회단체 보조금 등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예산 등을 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일정 부분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의원은 “현재 녹지 및 시설 관리 현업 부서마다 희망 일자리 사업 배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하소연 마저 이어지고 있다”며 “인력 수급의 문제도 복지 사각지대 인력풀을 구성해 각 인력별 특기나 능력을 분류한 뒤 분야별로 원활한 인력 수급에 나설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희망 일자리 사업의 확대는 전주만의 생산적 복지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보다 냉철한 자세와 시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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