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용성고 모바일로보틱스 최강
남원용성고 모바일로보틱스 최강
  • 최고은기자
  • 승인 2011.09.0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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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용성고등학교가 특성화고 모바일로보틱스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용성고는 지난달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청주 공고 등 충청북도 일원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발굴의 실력을 보이며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3년 연속 금자탑을 세웠다.

용성고는 지난 200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첫 시범을 보인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3년간 단 한 번도 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최고의 실력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첫 번째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금메달, 올해에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올해 금메달을 차지한 김승민 서동찬 학생은 우승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또 이들은 삼성전자 특별채용의 기회까지 얻으며 모바일로보틱스 분야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바일로보틱스란 모바일로봇의 기계시스템을 조립, 설치 및 유지관리하고 로봇 제어시스템을 장착·운영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분야로 2인 1팀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도내에서는 전북기계공고와 이리공고, 칠보고, 용성고 등 4개 특성화고에 관련 직종 학과가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은 미래 유망직종으로 뽑히며 대기업들이 관련 분야의 인재 채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동찬 학생은 “지난 2년 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이 아깝지 않다”며 “이제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태국마크를 가슴에 달고 우리 나라의 기능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더욱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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