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상수도 요금 감면 추진
기초수급자 상수도 요금 감면 추진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09.0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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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내 1만3천여 세대에 이르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상수도 요금 감면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인해 관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도내 시단위에서는 최초로 전체 수급자에 대해서는 상수도 사용 요금의 일정 부분을 감면해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감면 대상은 전주시내 기초수급자 1만3천485세대로서 9월 검침분부터 요금 감면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급자 가구의 사용량 중 매월 3㎥에 해당되는 요금이 감면된다.

전체적으로는 연간 3억5천만원 가량의 상수도 요금 감면 혜택이 전주시내 기초수급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7월과 8월 관련 기초 조사를 마무리 했으며 관련 조례 개정안 역시 지난주 전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8일 본회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 유금호 소장은 “올해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나아가 따뜻한 수도 정책으로 감동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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