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선거 민주당 후보선출 파행
도내 재선거 민주당 후보선출 파행
  • 박기홍기자
  • 승인 2011.09.04 15:4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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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에 치러지는 남원·순창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파열음을 빚고 있다. 순창군수 후보 선출과 관련해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고, 남원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선 방송토론회 문제가 제기되는 등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순창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병윤 예비후보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이틀 전인 1일 개최된 2011년 민주당 남원·순창지역위원회 핵심당원교육에서 순창지역 핵심당원 만장일치로 황숙주 예비후보를 전략공천자로 추천한 것은 중립의무 등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행사는 원래 예정에도 없이 급조된 행사였고, 남원·순창지역 예비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자리에 저에겐 연락조차 없었다”며 “당헌 당규의 어떤 규정에 의해서 전략공천 후보를 추천했는지, 핵심당원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적법한 방법이 아닌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한 내용을 갖고 마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처럼 홍보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황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전문가에게 정치의 기회를 준 이강래 의원과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일은 선거법 위반이 명백한 만큼 선관위 고발과 아울러 이강래의원의 공식사과, 황숙주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남원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한 당내 경선에선 정책토론회의 일부 방송분량이 삭제되는 바람에 해당 후보가 강력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선후보 합동 토론회와 관련, 상호 교차질문에 나선 임근상 후보의 핵심적인 질문이 녹화되지 않은 채 방송이 돼 임 후보가 강력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방송사와 경선관리위는 제작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임 후보 측은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호소하고 있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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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1-09-06 17:50:04
무슨 방송사고 척하면 다들 알지요
남원, 순창 깡래는 사죄하지요
담배피는호랑이 2011-09-05 15:43:45
요즘도 호랑이가 담배 피우나?
말도 안됨.
사고 라니요.
토론회때 화필??
불쌍한 남원 시민들~~
이심전심 2011-09-05 05:45:17
토론 일부 삭제당한 임근상 후보는 토론회 불참에서 끝나지 마시고 원인 규명을 분명히 하세요
남원에서만 있을 수 있는일 입니다
기계 불량? 소가 웃습니다
이심전심 2011-09-05 05:44:45
토론 일부 삭제당한 임근상 후보는 토론회 불참에서 끝나지 마시고 원인 규명을 분명히 하세요
남원에서만 있을 수 있는일 입니다
기계 불량? 소가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