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농구연맹 제7대 총재 취임
한선교 농구연맹 제7대 총재 취임
  • 관리자
  • 승인 2011.09.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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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 제7대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1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프로농구 제2의 도약을 약속하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평소 농구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선교 신임 총재는 화려한 취임식 대신 연맹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가지면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취임식에 드는 비용을 아껴 KBL의 이름으로 축구선수 김병지가 자라고 성장한 소년의 집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분명 남다른 시작이다.

한선교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농구전용체육관 및 시설 인프라를 많이 확보해 유소년 농구 육성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다음 시즌부터 컵 대회를 신설해 프로농구 팀들과 대학농구 팀들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한층 더 성숙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훗날 북한팀의 초청도 생각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 KBL 총재의 기존 급여를 프로농구 발전 기금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네번째로는 KBL 리그 제도 개선을 통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심판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방송중계권료 수입을 늘리고 마케팅 수익도 증대시켜 KBL의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여섯번째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KBL 총재 임기를 2개월 단축시켜 현행 KBL 사업연도와 일치시키겠다고 밝혔다.

KBL의 사업연도는 매해 7월1일부터 다음해 6월30일까지다. 자신의 임기 만료일을 2014년 8월30일이 아닌 6월30일로 단축해 행정 절차상의 모순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선교 총재는 "농구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한국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노컷뉴스

〔사진〕취임식을 갖고 있는 한선교 농구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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