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9번 등번호
박주영 아스널 9번 등번호
  • 관리자
  • 승인 2011.08.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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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주영(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의 품에 안겼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AS모나코의 박주영과 공식 계약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박주영이 아스널의 홈과 어웨이 유니폼을 입은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K리그 FC서울에서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은 세 시즌 동안 총 9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는등 활약하다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아스널로 이적하게 됐다. 박주영의 이적은 특히 더 극적이었다. 시즌 종료후 적극적으로 이적 팀을 찾던 박주영은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프랑스리그 릴과 입단 계약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릴 입단 직전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들이며 극적인 이적을 하게 됐다. 아스널은 박주영과의 계약 조건을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둥지를 튼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전 레딩),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등 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박주영과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박주영은 우리의 공격진에 힘을 보태질 것이며 스쿼드에 가치있는 영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역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영광이다. 아스널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 아스널의 선수가 되어 자랑스럽다. 나의 가치를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아스널은 매우 훌륭한 클럽인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든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에서 박주영은 9번의 등번호를 달고 'J.Y.Park'를 새길 예정. 또한 팬들에게 'Ju'로 불러주기를 당부했다.

/노컷뉴스

〔사진〕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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