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생발전 대기업 역할 변화 필요”
이 대통령, “공생발전 대기업 역할 변화 필요”
  • 강성주기자
  • 승인 2011.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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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생발전을 위해 대기업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과 가진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겸해 진행된 이 자리에서 새 국정철학인 ‘공생발전’의 의미를 설명하고,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공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대기업들이 양적·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만큼 이에 걸맞는 역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의 역할과 관련, “자본주의가 진화돼가는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역할도 많이 했고, 어느 정도 양적 질적 팽창도 있었다”면서 “그에 맞춰 향후 성장동력을 만든다든가, 사회공헌을 한다든가 하는 대기업의 역할 변화를 같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로 말하면서 ‘함께 가는 따뜻한 사회’,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청와대=강성주기자 sjk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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