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밸브 박흥용 대표, 모교 후배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유)웅밸브 박흥용 대표, 모교 후배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 한성천기자
  • 승인 2011.08.3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 밸브 및 기자재 도소매 업체인 (유)웅밸브의 박흥용 대표(51·전북대 금속학과 79학번)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부인 김경남씨를 통해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박 대표 부인 김씨는 30일 오후 서거석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1억 원을 약정했다. 박 대표가 모교에 기금을 쾌척하게 된 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전북대 재학시절,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지금에 이르게 됐기 때문.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이 기금을 ‘웅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전북대 재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 5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씨는 “박 대표는 전북대 동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 기금이 쓰인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장학금 수혜를 받는 후배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나중에 또 다른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선배로서 진정으로 후배들을 생각하고 베푸는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학 본부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 여건 개선에 더욱 힘써 더욱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