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전주박물관의 주최로 답사 희망자 30여 명을 선발, 수많은 문화유산을 단순하게 박물관의 진열장 앞에서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곳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가족단위로 참가한 답사는 주인을 위해 죽은 의로운 개의 혼이 담겨있는 오수의견비를 시작으로 정재 이석용 선생을 비롯한 28의사의 넋이 살아있는 소충사, 고려와 조선의 건국이야기가 서린 성수산 상이암,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신평생활사 박물관을 거쳐 마지막으로 나라에서 손꼽히던 명찰 진구사를 등을 찾았다.
이날 답사에는 최성미 임실문화원장과 전시 담당 큐레이터의 현장 설명이 곁들여져 임실의 문화유산을 보고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강완묵 군수는 이날 임실지역을 찾은 답사자들에게 “이번 답사를 계기로 임실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과 지속성을 확인하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국립전주박물관 ‘전북의 역사문물 임실군 특별전’은 오는 9월 1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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