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3명이나 되는데…"
"민주 최고위원 3명이나 되는데…"
  • 전형남기자
  • 승인 2011.08.26 22: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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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원 계수조정소위 배재 ‘현안추진 물먹나’

정동영,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 전북도민일보 DB사진.
내년도 예산심의를 위한 민주당 국회 계수조정 소위 임명을 놓고 정동영,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을 포함한 도내 중진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28일 중앙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회 계수조정 소위 임명 과정에서 전북출신 의원이 또다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예산 확보와 직결된 계수조정 소위에서 도내출신이 배제된 것은 지난 2007년 부터 4년째다. 계수조정 소위의 잇단 배제라는 정치적 명분과, 전북의 당내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올해엔 계수조정 소위에 전북의원을 포진시킬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춘석 의원의 계수조정 소위 파동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도내의원이 계수조정소위에 임명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 올해 또다시 계수조정 소위에 전북출신이 배제될 경우 도 정치권이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도내출신 계수조정 소위 배제는 단순히 당내 문제를 떠나 도내 중진의원들의 지역현안에 대한 시각으로 해석될수 있다. 지난해 계수조정소위에 전북의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예결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춘석 의원은 당시 원내대표 였던 박지원 대표가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예결위원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전북 정치권은 집단으로 반발했다.

그런데도 박 대표는 지역별 안배의 관례를 깨고 전남 출신을 계수조정소위에 2명이나 포진시켜 전남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올해에도 전남 출신 강기정의원이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어 계수 조정소위에 전북은 배제되고 전남은 또다시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부, 한나라당의 정치적 선심성 예산편성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어 도내출신 계수조정소위 배제는 전북도 예산 확보 실패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내 출신 장세환의원은 이 때문에 여야의원을 가리지 않고 예산확보에 고군분토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실·국장들과도 수시로 접촉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북의 최대현안인 태권도공원 조성과 김제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보류사업으로 분류돼 내년도 사업을 기약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각 부처 안을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에서 1차 심의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도가 현안으로 중시해온 사업 예산이 대거 칼질당하거나 아예 보류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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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1-08-28 22:46:48
박지원이는 전북에서 밀어주면 안되는 사람이군,,, 기억하자,, 박지원
ㅇㄹㅇㄹ 2011-08-28 22:45:33
전북출신들 병신이냐,, 다,, 물갈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