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배숙의원(익산을, 민주당)이 익산국립박물관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31일 익산공공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조배숙의원실이 고도지역에 국립중앙박물관 분관을 두도록 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한 후, 현재 운영 중인 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의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지방박물관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문광부와 논의해온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문광부는 익산미륵사지 전시관의 국립박물관의 승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별도의 법 개정 없이 현행법에 의해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이 경우 소요예산은 매입비 약 14억 원, 운영비 12억 원, 리모델링비 14억 원 등 4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토론회는 박물관 건립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및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고도로서 익산이 갖고 있는 법적 지위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게 된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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