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주민투표 책임, 즉각 사퇴”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투표 책임, 즉각 사퇴”
  • 전형남기자
  • 승인 2011.08.2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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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26일 즉각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과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즉각적인 사퇴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잉복지는 반드시 미래세대에 무거운 빚을 지운다”면서“저의 사퇴를 계기로 과잉복지에 대한 토론이 심도 있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아침 한나라당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회의와 최고위원 회의가 끝난 직 후 시장직 즉각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이 즉각 사퇴하게 되면 시장직 인수인계를 위해 10일 가량 뒤인 다음달 초쯤 물러나게 된다.

이후 서울시정은 새로운 서울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권영규 행정 1부시장 대행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오 시장이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하게 됨으로써 10월 26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새로운 서울시장이 선출된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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