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재래시장 15개(5대 도시)와 대형유통업체 25개(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18만8,380원으로 대형유통업체(25만9,876원)보다 약 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재래시장은 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1만1,000원가량 올랐다. 대형유통업체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품목은 쌀·계란·배추·사과·배 등이고, 하락 품목은 쇠고기·두부·깨 등이다.
품목별로는 추석이 예년보다 10여 일 이상 이르고 강우가 지속함에 따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공급이 원활한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제수용품 구입비용 중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제수용품 가격은 소폭상승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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