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젊은층을 잡아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선거 변수
여성과 젊은층을 잡아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선거 변수
  • 박기홍기자
  • 승인 2011.08.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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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여성과 젊은층 공략이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했다. 이들이 전체 대의원의 무려 87%를 차지하고 있고, 사실상 도당위원장 만들기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전북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춘식 제2사무부총장)는 24일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당연직을 포함한 총 626명의 대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확정된 대의원은 당연직 26명, 도당추천 72명, 당협추천 528명으로 전체 대의원 가운데 84.3%가 당협에서 선임되었다.

당협이 선임한 대의원 가운데 여성 270명(51%)과 만40세 미만 청년 및 여성 189명(36%)은 관련 규정의 다른 자격 요건에 비해 우선 배려했다. 후보들은 2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어, 이번 주말이 표심사냥의 최대 호기라는 분석 아래 총력전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당은 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8월 25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이튿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선관위 이영국 부위원장은 “당 기여도 등 합리적인 기준으로 대의원을 선정했다”며 “선정 과정에서 적극 협조해 준 당협위원장과 선관위원들에게 감사 드리고, 계속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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