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부상털고 대표팀 합류
구자철 부상털고 대표팀 합류
  • 관리자
  • 승인 2011.08.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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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22 · 볼프스부르크)이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구자철의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오는 2일 레바논, 6일 쿠웨이트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대한 소집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2일 조광래 감독도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구자철의 이름을 제외했지만 "소속팀과 상의한 뒤"라는 단서를 달아 구자철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놨다.

예상보다 빠른 합류다. 지난 17일 팀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구자철은 당시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인대 부분 파열로 2~4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4일 부상 후 1주일 만에 팀 훈련장에 복귀해 재활코치와 훈련을 실시했다.

일단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2일 레바논전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광래 감독도 6일 쿠웨이트 원정을 내다보고 경기력 회복과 선수들과 호흡 맞추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구자철의 복귀로 대표팀 선수 운용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의 대표팀 은퇴 공백을 아직 100%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청용(볼턴)마저 부상으로 빠졌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구자철의 합류로 여유를 찾게 됐다.

그동안 구자철은 기존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뿐 아니라 처진 스트라이커, 좌우 측면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10일 한일전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이청용의 자리에 섰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월드컵 3차예선에서 구자철을 기존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 세울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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