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첫 출장, 후반교체 10분간 뛰어
박지성 첫 출장, 후반교체 10분간 뛰어
  • 관리자
  • 승인 2011.08.2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소탱크' 박지성(3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개막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작은 벤치였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경기장에 나섰다. 개막 두 경기 만의 출전이었지만 선발이 아닌데다, 무엇보다 승부가 결정된 후반 막판 9분여의 출전 시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웠다. 후반 44분에는 단독 돌파를 시도하면서 슈팅까지 선보였고 추가시간에는 치차리토에게 깔끔한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슈팅은 힘이 부족했고 치차리토에게 날린 패스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맨유는 토트넘을 3-0으로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에 영을 세웠고 오른쪽에는 루이스 나니를 배치했다. 웨인 루니와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투톱을 형성했고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 필 존스, 죠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이 섰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면서 올 시즌 '빅4' 진입을 목표로 세운 토트넘이지만 맨유에겐 적수가 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6분 톰 클레벌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웰백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골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토트넘도 동점골을 향해 반격을 펼쳤지만 후반 31분 웰백의 힐 패스에 이은 안데르손의 슈팅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결국 맨유는 후반 42분 라이언 긱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으로 연결, 토트넘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