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수 신임 전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청내 대회의실에서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임 전주지검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검찰은 대국민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국민이 만족하는 검찰에서 더 나아가 국민이 감동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검사장은 수사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법질서 확립을 통해 부정부패, 지역토착비리 척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편법이나 공정한 사회분위기를 해치는 탈법적 관행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의 메스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 검사장은 “검찰 직원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민원인·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특히 법을 잘 모르는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 직원 모두는 자신을 낮추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누구에게나 공평한 법 집행이 되도록 공정한 수사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취임식을 마친 임 검사장은 업무현황보고를 받은 뒤 법조 3성 참배, 임실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진원기자 savit5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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