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어쩌다가∼원형탈모 고민
이승준 어쩌다가∼원형탈모 고민
  • 관리자
  • 승인 2011.08.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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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33, 서울 삼성)은 프로농구계가 인정하는 대표 꽃미남 포워드다. 야생마처럼 머리카락를 찰랑거리며 코트를 휘젓는 모습은 여심(女心)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런 이승준이 위기를 맞았다. 머리 속에 지름 10c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원형 탈모가 생긴 것.

지난 19일 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에서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코트를 바삐 뛰어다니고 있는 이승준의 머리 속 빈 공간을 본 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심각했다.

이승준은 최근 급격히 진행된 원형 탈모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원인은 스트레스. 국가대표 탈락, 아버지의 수술, 여기에 시즌을 앞둔 부담감까지, 복합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탈모 증세를 호소했다는 것이 서울 삼성 김상준 감독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월 국가대표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하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다. 이승준은 지난해 11월에 벌어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생애 첫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극마크를 위해 미국 국적을 버리고 귀화를 결심했던 이승준은 당시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금메달을 놓치자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대신 손에 쥔 채로 울분을 삼켰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왔던 그였다. 대회 종료 직후 국제무대에서 중국을 다시 만나면 꼭 설욕하겠다고 벼르던 그는 그 기회가 오는 9월 아시아농구선수권이 될 것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이승준은 설욕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상 국가별 등록 가능한 귀화선수는 단 한명이었고, 허재 대표팀 감독(KCC)은 '전문슈터' 문태종(전자랜드)을 낙점했다.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후유증도 컸다. 김상준 감독은 "겉으로 티는 내지 않는데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탈락 한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귀뜸했다.

더욱이 최근 아버지가 베트남 여행 중 다리를 다쳐 수술대에 올라 이승준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수술 후에는 또 경과가 좋지 않아 여러 날 마음을 졸여야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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