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L 조성사업’ 대학으로 선정
‘QWL 조성사업’ 대학으로 선정
  • 정준모기자
  • 승인 2011.08.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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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선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의 위대한 저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로마 역사의 이상이다.

1947년 개교 이래 65년에 걸쳐 다져진 내공을 통해 새만금 선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 군산산업단지 내 ‘QWL 조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눈부시게 비상하는 군산대의 형상은 ‘욱일승천(旭日昇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채정룡 총장을 만나 ‘QWL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새만금 중심대학을 향한 포부를 들어봤다.

- 늦게나마 군산대 진가가 확인된 ‘QWL 사업’ 선정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직원과 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의 지대한 노력과 성원,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군산대가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한다는 각오로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 ‘QWL 사업’이란 말이 생소하게 와 닿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QWL 사업’이란 Quality of Working Life의 약자로 산업단지에 문화, 복지, 편의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청년층에게 매력적인 복합산업공간인 ‘QWL 밸리’와 ‘QWL 캠퍼스’ 조성이 핵심입니다.

다시 말해 전문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를 설치, 근로자와 학생들이 일하고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동의 현장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산업현장에 교육시설과 기업 연구관, 기숙사 등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 QWL캠퍼스는 말 그대로 배움과 문화, 복지가 통합된 산학연계 클러스터가 될 것입니다.

- 군산산업단지를 군산대가 주관하게 됐는데 역할과 의미는

▲새만금지역 최근접대학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지역조건에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이 제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군산새만금산학융합지구(군산대 컨소시엄)는 군산대를 비롯해 전북대, 군장대, 호원대 등 4개 대학과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전북기계공고, 충남조선공고 등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가 주축입니다.

또한, 군산시와 전북도, 군산상공회의소, 전북자동차 기술원, 현대중공업, OCI 등 40여개 기관과 150여개의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산학융합지구에 QWL 캠퍼스를 설치하는 것은 분명 군산대학교가 새만금 선진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군산대가 새만금 선진대학이라는 자부심으로 이 사업이 성공리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관대학 소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앞으로 이 사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운영되는지요.

▲먼저, 이 사업에 참가하는 4개 대학의 기계자동차 소재,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분야 관련 학과를 QWL 캠퍼스로 이전합니다. 또한, 100여개의 기업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는 기업연구관도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문화·편익시설 및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 QWL밸리도 조성됩니다. QWL캠퍼스가 포함된 QWL밸리 조성은 근로 현장의 질을 높여 근로자의 행복지수와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곧 군산과 전북지역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군산대는 오랜 기간 QWL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군산기계공고와 전북기계공고 등 인근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先취업 後진학을 위한 인턴십을 운영하고, 근로자 재교육을 위한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석사 및 박사학위 과정은 물론 비학위 과정까지 근로자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활성화한다는 구상이 있습니다.

아울러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산학공동의 R&D 활동을 정규 교과 과정화해 현장 맞춤형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학습과정과 고용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업률을 높이는 R&D 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계된 산학 R&D 모델을 구축, 대학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R&D 인력확보와 기술 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적절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항상 강조하는 얘기지만 지역대학의 성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는 유기체처럼 함께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은 대내외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그 어떠한 고견들을 하나도 흘리지 않고 새겨들어 대학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지역의 위상도 높아진다는 각오로 대학 발전에 총력을 쏟는 한편 지역과 상생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채정룡 총장이 걸어온 길

-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졸업(체육학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졸업(체육학석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졸업(이학박사)
- 군산대학교 체육과학연수소장(2009년)
- 군산대학교 생활체육지도자 연수원장 (2008 ~ 2009년)
- 대한조정협회 국제상임이사(2005 ~ 2008년)
- 군산대학교 학생처장( 2003 ~ 2006년)
- 한국운동생리학회 부회장(2006 ~ 2008년)
- 대한운동사회 부회장 겸 전북지회장(2001년~ )
- 전라북도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연수 교재, 수디자인(2009년)
- 운동생리학 : Basic of Human Movement in Health and Disease(번역), 한미의학(2007년)
- 인간과 스포츠의학, 대경출판사(2001년)
- 스포츠의학, 도서출판 홍경(2001년)
- 스포츠의학 입문, 보경문화사(1997년)
- Biology of Physical Activity(번역), 도서출판 금광(1995년)
- 신경 전기 자극과 등척성 운동이 대퇴사두근력에 미치는 영향 :한국생활환경학회지(2009년)
- 흰쥐의 대장에서 운동강도에 따른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유전자 발현 : 운동과학회 국내전문학술지(2009년)
- DA-9601, a standardized extract of Artemisia asiatica, blocks TNF-α-induced IL-8 and CCL20 production by inhibiting p38 kinase and NF-κB pathways in human gastric epithelial cells.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 세계소화기학회 국제전문학술지(2006)
- Effects of ranitidine for exercise induced gastric mucosal changes and bleeding : 세계소화기학회 국제전문학술지(2006)

군산= 정준모기자 jjm@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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