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부커 감독, 한국전 승점딸 수 있다
레바논 부커 감독, 한국전 승점딸 수 있다
  • 관리자
  • 승인 2011.08.1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맞붙는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부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원정경기에서 이기기는 어렵겠지만 홈경기에서는 승점을 따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B조에 속한 레바논은 9월2일 한국과 원정경기를, 11월15일 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독일 출신으로 2001년부터 레바논 대표팀을 이끌다 최근까지 이집트 명문 알 자마렉을 지휘하던 부커 감독은 에밀 루스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나자 다시 레바논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부커 감독은 레바논 여성과 결혼해 현재 베이루트에 머물고 있다. 부커 감독도 '반 레바논인'이라고 말할 정도.

부커 감독은 "레바논 축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레바논 축구에는 밝은 미래가 있다"면서 "레바논 선수들이 축구 아카데미를 비롯해 외국 축구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개인 기량이 부쩍 좋아졌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조편성이다. '죽음의 조'까지는 아니지만 B조 4개팀 중 FIFA 랭킹(한국 28위, 쿠웨이트 95위, UAE 109위, 레바논 159위)도 가장 낮다.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기에 FIFA 랭킹이 앞서 있는 2개국을 제쳐야만 한다.

부커 감독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고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면서 "B조에서는 한국이 가장 강하다. 쿠웨이트와 UAE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축구에서 불가능이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