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침입한 도둑이 집주인인 경찰관에게 덜미가 잡혔다.
지난 16일 오전 5시40분께 완산경찰서 아중지구대 소속 김모(55) 경위의 집에 A모(37)씨가 도둑질을 하러 몰래 들어갔다.
때마침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서 잠을 자던 김 경위는 누군가 안방 문을 열고 들어오려 하자 도둑이 든 것을 직감했다.
김 경위가 거실로 나가자 놀란 도둑은 황급히 2층 계단으로 달아났으나 뒤 쫓아간 김경위에게 격투끝에 붙잡혀 인근 파출소로 인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도둑은 우범자 중점관리대상에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A씨를 야간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경위는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에 직감적으로 도둑이 든 것을 알고 뛰어나가 붙잡았다”고 말했다.
전재석기자 jjs1952@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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