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 40여 명은 지난 16일 작업복과 작업화 차림으로 정읍시 정우면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무너진 시설물을 철거 한 뒤 진흙더미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수해복구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군 역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115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어 연일 관내 수해복구를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근 정읍에서 420mm라는 사상 최대의 폭우로 도내 최고의 피해를 입은 지역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 같은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날 수해복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미약한 힘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평온했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