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정수)은 올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무이파’와 연일 계속되는 국지적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것으로 나타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을 내놓았다.
서부청은 22일 기상이변으로 인한 대형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물론 주택파손과 농경지 매몰 등 각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방댐의 확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청이 밝힌 사방댐은 계곡 상류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 하류지역의 민가와 농경지, 도로 등의 피해를 저지하는 재해방지용 시설물로 산림재해 예방에 큰 효과 있다는것.
실제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오성산)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작년 서부청에서 설치한 사방댐 덕분에 계곡 아래 쪽의 농경지와 가옥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부청은 올해 총 24개의 사방댐을 설치했고 내년에는 재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50%이상 확대해 사방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청 관계자는 “매년 되풀이 되는 산림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방댐 설치를 통한 ‘사전예방’이 최우선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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