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슬비불구 줄부상
박지성 결장, 맨유 슬비불구 줄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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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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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박지성(30)이 결장한 가운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2-1로 꺾었다. 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 까닭이 바로 주축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네마냐 비디치가 후반 7분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게다가 후반 30분에는 리오 퍼대낸드마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경험 부족으로 종종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퍼디낸드는 6주 정도 출전이 어렵다. 비디치 역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적어도 2주 이상은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미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가 개막을 앞두고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10주 이상 결장 진단을 받은 상황이기에 그야말로 맨유 수비진의 축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특히 맨유는 5라운드까지 지난 시즌 5위 토트넘(2라운드), 지난 시즌 4위 아스널(3라운드), 지난 시즌 2위 첼시(5라운드)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새로 영입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커뮤니티실드, 개막전 등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초반 승점 쌓기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하파엘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퍼디낸드도 6주 동안 출전이 힘들고 비디치의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 파비우 다 실바와 크리스 스몰링 등으로 수비진을 꾸리겠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곧 돌아오는 것이 다행"이라면서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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