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7컷, 꿈을 담는 카메라 등 4편
<신간> 27컷, 꿈을 담는 카메라 등 4편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08.1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필과 비평 8월호 통권 118호

수필을 통해 삶을 통찰하고, 미래문학을 대변하는 문예지 ‘수필과 비평’ 8월호 통권 118호가 발행됐다.

이번호에는 ‘제6회 황의순 문학상’을 수상한 남민정씨의 작품 ‘개구리 첫국밥’이 실렸다. 또, ‘제11회 수필과 비평문학상’을 수상한 박혜숙씨의 ‘향기 잠들다’ 와 김재희씨의 ‘달빛 길어 올리기’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제118호 신인상 당선작’인 고미선씨의 ‘바다와 여인’, 김혜경씨의 ‘신발 신기’, 이순남씨의 ‘발을 소재로 한 군말’ 등도 담겼다. 그동안 연재됐던 박옥근 수필가의 ‘나는 이렇게 수필공부를 한다’는 이번호로 끝을 맺는다.

한편, 이번호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는 유치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청마기념관을 찾았으며, 한국수필문학사 기획연재 편에서는 제2장 근대수필을 주제로 개화기 수필을 다룬다.

▲전북문학 255호

도내 가장 오래된 동인 문학지 전북문학 255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 ‘전북문학’은 남강 이봉구 선생의 ‘술을 경계하다’를 담았으며, 조선시대의 학자인 성삼문 선생의 ‘연’이라는 작품을 서예가 산민 이용 선생의 글씨로 선보였다.

또, 이번호에는 최승범 고하문예관장의 ‘먼 계곡 물소리’를 비롯해 강언덕의 ‘가벼운 것들에 가치’, 소동호의 ‘문향여적’ 등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이 실리기도 했다. ‘전북문학’은 1969년 7월 창간된 동인 문학지로, 시와 수필·소설·문학평론 등 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소개하며 지역문학의 맥을 잇고 있다.

▲게코스키의 독서편력

독서편력 60년, 세계적인 희귀본 서적상이자 장서가, 독서광으로 이름 높은 릭 게코스키가 ‘내 인생의 책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을 소개한다.

그가 최근 펴낸 ‘게코스키의 독서편력’(출판사 뮤진트리)은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들을 회고하는 독서회고전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코흘리개 시절부터 나중에 장성한 아들과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노년기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저자는 ‘알을 품는 호튼’을 비롯해 ‘호밀밭의 파수꾼’, ‘포효’, ‘양들의 침묵’, ‘마틸다’ 등 인간의 지적이고 개인적인 역사 그리고 사랑의 본질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27컷, 꿈을 담는 카메라

‘27컷, 꿈을 담는 카메라’(출판사 동녘·지은이 손은정)는 잠비아에서 시작해 몽골, 부룬디로 이어졌던 프로젝트 중 ‘부룬디 편’의 에피소드와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중점적으로 담은 책이다. 당시 꿈카 부룬디 팀 9명은 부룬디의 네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나눠줬고, 그렇게 나온 사진과 아이들과의 추억이 함께 실렸다. 27컷, 필름에 담긴 아프리카 아이들이 직접 찍은 아프리카. 그 사진들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아프리카의 모습이 있다. 그리고 꿈이 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