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지동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 /노컷뉴스
  • 승인 2011.08.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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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0· 선덜랜드)이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러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4분여를 뛰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아내기에는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

지동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4분여를 뛰었다.

데뷔전을 치러내며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은 이로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울산· 전 풀럼), 이동국(전북· 전 미들즈브러), 김두현(경찰청· 전 웨스트브롬), 조원희(광저우· 전 위건), 이청용(볼턴)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여덟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동원은 후반 경기 도중 상대선수와 충돌하며서 다친 최전방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을 대신해 후반 21분 교체투입,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데뷔전인 만큼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중앙과 측면을 활발히 오가면서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또 상대 수비와 공중볼 다툼은 물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려는 저돌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하지 못한 동료들과의 호흡 탓인지 공격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여전히 적응 중이다"는 평가와 더불어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도 비교적 낮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골닷컴은 "아사모아 기안과 교체투입된 뒤 몇 차례 좋은 볼터치를 보였고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한편 지동원의 축구대표팀 선배인 기성용(셀틱)은 올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활약중인 기성용은 14일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1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셀틱 수비수 차두리는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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