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후 2경기 연속 득점
추신수 복귀후 2경기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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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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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다. 49일만의 복귀 후 이틀 연속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번의 타석에서 비록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결승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볼넷을 골라내며 제 몫을 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선발 브라이언 던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제이슨 도날드의 중전안타 때 2루에 안착한 뒤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단숨에 3점을 뽑아낸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3-1로 승리했다. 선발 조시 팀린은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2연승 행진을 견인하며 시즌 12승(5패)째를 따냈다.

두번째 타석에서 결승점으로 연결된 값진 볼넷을 골라냈던 추신수는 이후 중견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보다 2리 낮아진 2할4푼2리가 됐다.

지난 6월 말 상대 투수의 공에 왼손 엄지손가락 뼈가 부러져 오랜 기간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아직 타격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 경기에서 6타수 밖에 소화하지 않은 타자치고는 스윙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추신수가 안타를 때려낸 전날 복귀전을 지켜본 소감을 밝히면서 두터운 믿음을 과시했다.

외야 수비 능력은 변함없이 굳건했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1루에서 맷 톨버트의 잘 맞은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내는 등 여러차례 안정된 수비를 과시하며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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