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교육, 놀이 중심으로 하루 3~5시간
만 5세 교육, 놀이 중심으로 하루 3~5시간
  • 노컷뉴스
  • 승인 2011.08.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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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사실상 의무교육화하는 만 5세 교육이 놀이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11일 보육계와 유아교육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 5세 공통과정(5세 누리과정)' 제정 TF'가 마련한 제정안 시안을 공개했다.

제정안 시안은 5세 누리과정 목표를 기본운동능력과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으로 정했다.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고 예술 경험을 즐기며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5세 누리과정 목표로 설정됐다.

호기심을 갖고 주변 세계를 탐구하며, 일상생활에서 수학적·과학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것도 목표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5세 누리과정은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5개 영역으로 나눠 만 5세아의 주도적 경험을 강조하는 놀이 중심 통합과정으로 구성됐다.

과정 운영 시간은 1일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5세 누리과정 제정안 마련은 각각 독자적 과정을 운영하던 유아교육계와 보육계가 국가 수준의 공통과정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정부는 또 "제정안은 기존 표준보육과정과 유치원교육과정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새로운 과정 도입에 따른 현장의 혼란과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2일 5세 누리과정 제정안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위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었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5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이달 말 고시하고,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동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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