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각종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또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등에서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해외 감염이나 해외여행객들을 통한 국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해외여행 시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 목적지에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시보건소는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여행객들로 인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검역소와 질병관리본부 연계시스템인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시스템」을 통해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파악, 1차·2차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착수했다.
시보건소는 해외여행후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보건소 전염병관리팀(230-5241)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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