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 떠난다면 어떻게될까
1박2일, 강호동 떠난다면 어떻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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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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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예능 ‘해피선데이- 1박 2일’(이하 ‘1박 2일’)의 간판스타 강호동의 하차설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가가 요동치고 있다.

강호동은 최근 제작진에게 ‘정상의 자리에 섰을 때, 박수칠 때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측은 강호동의 잔류 설득과 함께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아직,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1박 2일’ 하차와 관련해 강호동이나 KBS측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도 없다.

하지만, 최근 방송가를 중심으로 강호동의 행보에 관한 루머가 제기되곤 했다. 특히, 종편채널 개국이 다가오면서 강호동이 종편 채널로 자리를 옮긴 후 새 예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암암리에 퍼진 바 있다.

이에 강호동의 하차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강호동의 하차를 가장했을 경우 ‘1박 2일’은 어떻게 될까?

일단, ‘1박 2일’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강호동이 리더이긴 하지만 ‘1박 2일’이 특정인 보다는 ‘6인 6색’ 멤버들의 다양한 개성, 그리고 미션수행 및 복불복 게임 등 다양한 상황들을 바탕으로 풀어가는 코너인 만큼 강호동의 공백이 느껴지겠지만 극복할 수 없을 정도의 공백을 아니라는 것.

특히, ‘1박 2일’이 MBC와 SBS의 끊임없는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주말예능 최강자로 완벽히 자리매김 했다는 점, 200회 이상 방송하면서 자체적으로도 단단한 내공을 쌓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1박 2일’ 자체가 존폐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강호동이 6인의 멤버 중 한 사람이 아니라 멤버들의 구심점이자 맏형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른 멤버가 빠질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실제로 강호동의 하차설이 알려진 후, KBS가 고위층까지 나서서 강호동의 잔류를 설득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 지를 증명하는 셈이다.

또, 강호동의 하차가 다른 멤버들의 연쇄 하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1박 2일’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로 뭉쳤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저런 스케줄 등으로 ‘1박 2일’을 하차하고 싶었지만 멤버들 간의 의리 때문에 하차하지 못한 스타들의 경우 동요될 가능성이 더 크다.

만약 강호동에 이어 추가 이탈자가 생길 경우 ‘1박 2일’은 사실상 존립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수많은 위기를 뚫고 주말예능 최강자로 우뚝 선 ‘1박 2일’이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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