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신정환, “이 다리로 징역 8개월이라니…”
상습도박 신정환, “이 다리로 징역 8개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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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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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인 방송인 신정환이 선처를 호소하며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신정환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421에서 진행된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징역8월을 선고받았던 1심 결과에 항소한 이유를 밝혔다.

신정환 측 변호인은 “현재 신정환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수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면서 “2009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주 2~3회 받던 재활 및 물리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다리의 상태가 좋지 않다. 현재 구속상태로는 다리 상태가 악화돼 장애가 남을 수 있으니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울러 변호인은 “신정환이 가족 중 유일한 수입원이다”면서 “현재 부모님께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정환이 석방된다면 봉사활동 등에 집중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 것”이라 덧붙였다.

신정환도 목발을 짚고 나와 “매일 반성하고 있다”면서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살겠다”며 참회의 심경을 전했다.

신정환은 지난 6월 3일 재판부로부터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다리 치료 중이던 신정환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실망을 줬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기보다 입국을 회피했다. 또, 청소년 등에 도박의 폐해를 희석시킬 수 있는 등 사회작 파장이 크다”면서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당시 재판부는 “이미 처벌을 받았음에도 또 도박을 했다는 점, 돈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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