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활동에 박차
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활동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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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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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시장 엄태영)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이용철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 실행위원 겸 KBS 야구해설위원, 이남석 경기도야구협회장, 김무현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야구연합회장,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 장유순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장, 이성열 유신고 감독, 윤영보 북중학교 감독, 박충호 경기도체육과장, 김종국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26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110만 수원시민의 결속과 화합의 매개체로 제10구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KBO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기업을 유치하면 수원시를 연고지로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추진위는 KBO 등 관련기관을 방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단기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된다. 또 수원 야구장 리모델링을 위한 자문과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 연고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계획은 지난 3월 KBO에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7월에는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의왕시, 안양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동지지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면담을 통해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각각 3개와 1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1,200만의 인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기도청을 비롯해 화성, 오산, 안양, 의왕, 안성, 평택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원의 프로야구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지역도민과 시민들의 프로야구 유치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권 도시들과 교통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력은 물론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유치를 통해 야구열기를 되살리고, 경기남부권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유치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 6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37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기존 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수원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수원프로야구 흑자구단을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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