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리버풀전? 최선 다했으니 기회 올 것"
지동원 "리버풀전? 최선 다했으니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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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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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컨디션은 70%."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위해 한일전(10일)도 빠졌다. 그래서 13일 리버풀과 개막전을 앞둔 지동원(20 · 선덜랜드)의 각오는 다부졌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프리시즌을 거치면서 팀에 녹아들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도 듬뿍 묻어나는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9일(한국시간)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프리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많이 경기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모든 경기가 흥미로웠고 팀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즐거웠다"면서 "몸 컨디션은 7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적응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4일 달링턴FC(5부리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골맛도 봤다. 조던 쿡의 패스를 깔끔하게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지동원은 "첫 골은 행운이 따랐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다렸던 첫 골을 넣어서 기뻤다"고 활짝 웃었다.

이제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과 개막전을 위해 한일전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부분의 해외파들이 모두 소집에 응했지만 선덜랜드에서 '지동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보냈고 조광래 감독도 차세대 스트라이커의 발전을 위해 흔쾌시 승락했다.

지동원은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긴다면 자신감을 얻어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기회는 올 것"이라면서 "리버풀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해도 강팀이라는 사실은 안다. 세트피스를 조심하고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덜랜드는 2011-2012시즌에 나설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지동원은 프리시즌에서 달았던 17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2011-2012시즌을 치르게 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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