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년’ 백두산, “헤비메탈이 뭔지 보여주겠다”
‘26주년’ 백두산, “헤비메탈이 뭔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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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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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백두산이 데뷔 26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를 개최한다.

백두산은 오는 10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악스 코리아에서 콘서트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를 연다. 유현상, 김도균, 박찬, 경호진 등 백두산 멤버들은 9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콘서트 제작발표회를 갖고 데뷔 26주년을 자축했다.

이날 리더 유현상은 “백두산이 한국 록의 맏형 역할”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록 공연이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드러머 박찬도 “헤비메탈 록 공연이 뭔지 무대 위에서 폭발적으로 보여주겠다”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국내 톱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김도균도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마음이 특별하다. 최근의 밴드 열풍에 대해 언급한 그는 “그래도 아직 음반이나 공연시장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공연이 좋은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이번 공연에 거는 포부를 드러냈다.

공연 타이틀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는 4집 앨범의 머릿곡 제목에서 따 왔다. 유현상은 “음악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알리고 싶어 그런 곡을 만들게 됐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5집 앨범도 전곡 영어로 만든 것”이라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서울 공연을 전후로 전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록의 부활을 알리며 백두산의 삶과 인생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헤비메탈의 전성시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보컬 겸 리더 유현상을 주축으로 김도균(기타), 박찬(드럼), 경호진(베이스)으로 구성된 백두산은 지난 1986년 1집 ‘투 패스트 투 라우드 투 헤비’(Too Fast! Too Loud! Too Heavy!)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당시 “한국 대표 헤비메탈 그룹”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87년 전격 해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후 12년만인 2009년 재결성해 4집 ‘리턴 오브 더 킹’(Return Of The King)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2011년에는 전곡이 영어로 쓰인 5집앨범 ‘러시 투 더 월드’(Rush To The World)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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