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석순덕)는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군 공무원과 읍면 임원진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폐비닐과 농약병(유리병, 플라스틱병, 수화제 봉지) 등을 수거하여 분리 작업을 추진했다.
영농현장에서 쓰고 남은 수화제 봉지는 대부분 소각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호르몬 발생의 주범이었는데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솔선수범해 분리수거, 녹색생활문화 정착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이어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모양성 일원과 거리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를 추진한 석순덕 회장은 "바쁜 영농 철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가가호호를 직접 방문하여 농약병을 수거해 오는 회원들을 보며 녹색농촌실현이 어렵지만은 않음을 느꼈다"며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폐농약병을 판매한 기금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선정하여 위로 방문 및 위문품 전달, 친환경 소재 생활용품 제작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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