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부부의 성
행복을 부르는 부부의 성
  • 김미진기자
  • 승인 2011.08.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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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 김재연 원장 출간

산부인과 의사 김재연 원장이 오랫동안 환자 진료를 통해 부부간의 성생활을 진지하게 연구·검토한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행복을 부르는 부부의 성(이랑과이삭·1만3,000원)’은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고 있다. 지역 일간지에 매주 ‘마법의 성’을 주제로 연재하고 있는 김 원장이 현재 쓰고 있는 글을 일부 모아서 이번에 두 번째로 책을 펴낸 것.

김 원장은 부부간의 섹스는 건강한 즐거움만이 아니라 섹스로 인한 효능도 많음을 주장한다. 섹스를 통해 여성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실제 특정 섹스 테크닉이 여성의 생리불순, 허리디스크, 우울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 남성도 마찬가지로 자기에게 맞는 체위와 즐기는 섹스를 통해 발기부전과 요통, 비만, 스트레스 등을 상당히 해소할 수가 있음을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성적인 관심에 대해서는 관대한 반면 여성은 성욕과 무관한 무성적 존재이거나 성에 있어 수동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네 정서를 비판한다. 여성들이 올바른 섹스의 정보에 보다 솔직하게 접근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덧붙이고 있다.

김 원장은 “오랫동안 환자를 진료하면서 부부 사이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면서 “부부에게는 ‘대화와 성’이 모든 행복과 불행의 시초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안 출생으로 전주 해성고를 졸업한 김 원장은 전북대 의과대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 전주 에덴산부인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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