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왔어요-대단한 지구여행/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유리궁전/만병똥치
새로나왔어요-대단한 지구여행/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유리궁전/만병똥치
  • 김미진기자
  • 승인 2011.08.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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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지구여행(개정판)

 

시시각각 변하는 지구를 머리 위에서부터 발밑까지 속속들이 파헤친 ‘대단한 지구여행(푸른길·1만8,000원)’. 5년 전 처음 선보였던 책의 개정 신판으로, 그동안 ‘대단한 바다여행(2009)’, ‘대단한 하늘여행(2011)’이 출간되면서 어느덧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가 완성됐다. 개정판에서 저자 윤경철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주제는 바로 육지 탐험. 지구에 관한 모든 내용을 104개 주제에 담아 지구 상식 백과사전으로서의 면모를 한층 더했다. ‘삼한사온’이 옛말이 된 한반도의 겨울 날씨, 올해 초 오스트레일리아를 휩쓴 홍수, 가장 최근에 발생해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된 일본 대지진 관련 이야기까지 크고 작은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은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되살리는 방법을 고민한다. ‘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쾌락으로서의 역사 읽기(푸른역사·1만1,000원)’. 점수 따기 위주의 지긋지긋한 암기식 역사 교육을 뛰어넘기 위해 러셀이 제시하는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옮긴이 박상익은 러셀의 이 같은 문제제기와 나름을 대안 제시를 오롯이 우리말로 옮기면서 역사 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러셀은 역사를 읽는 방법을 큰 틀에서 거시적 역사와 미시적 역사로 나누면서, 역사의 좀 더 진지한 국면들을 살피기 위해 군사사, 경제사, 문화사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유리궁전
세계 25개 언어로 출간된 ‘유리궁전(올·1만6,800원)’은 격동의 역사에 휘말린 개인들의 운명을 파노라마처럼 부조한 작품이다. 인도 출신의 고아 소년 라즈쿠마르의 생애를 중심으로 인도와 미얀마, 말레이 반도를 종횡으로 누비며 제국주의 침탈과 식민지, 전쟁, 독재로 이어지는 제3세계의 일반적인 수난의 근대사를 담고 있다. 1885년 영국의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 점령부터 1996년 미얀마의 군부 독재 치하에서 가택 연금 중인 아응 산 수치의 집 앞 연설 장면에 이르기까지 110여년에 걸친 영욕의 세월을 담담하고 통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고 인류학자이기도 한 아미타브 고시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만병똥치

내 몸을 괴롭히는 숙변을 비우자! ‘만병똥치(침빛·1만5,000원)’는 치료를 넘어 몸을 회복하고 자연치유가 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글자 그대로 똥 못 싸면 만병이 생기고, 똥 잘 싸면 만병이 치유되는 자연법칙이니, 저자 조은산 큰사랑새생명공동체 교회 목사는 아내 강순남 원장이 개발한 9박 10일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해 편집했다. 단식 자연치유와 올바른 소금섭취 그리고 생명밥상 자연식 생활화의 방법까지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2장을 직접 교재로 삼고 3장과 4장을 보충 교재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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