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자원 대거 이탈한 조광래호 '일본전 차질없다'
공격자원 대거 이탈한 조광래호 '일본전 차질없다'
  • 노컷뉴스
  • 승인 2011.08.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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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실전을 앞둔 조광래호가 마지막 모의고사를 위해 모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 일본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을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9월2일 시작되는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실전에서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베스트11 구상을 마무리하는 시간인 만큼 조광래 감독은 유럽파를 비롯해 일본 J리거 등 해외파 15명을 포함한 24명의 태극전사들을 호출했다.

그러나 소집 직전 차질이 생겼다.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지동원이 시즌 개막전 선발 출장이 유력시되면서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지동원이 시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조광래 감독이 특별히 배려한 것.

이어 조광래호의 붙박이 오른쪽 날개였던 이청용(볼턴)이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이청용의 대안으로 거론됐던 손흥민(함부르크) 마저 몸살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는 등 최정예 멤버로 일본에 맞서겠다는 당초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조 감독은 7일 오전 손흥민의 대체선수로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박현범을 긴급 호출했다.

이날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한일전 결과에 앞서 선수 개개인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밝힌 조 감독은 그러나 이번 한일전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의 공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현재 소집된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소속팀 모나코가 프랑스 2부리그로 강등, 이적을 준비하며 개인훈련을 해온 '주장' 박주영에 대해 "주영이가 컨디션을 거의 다 회복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주영은 지난 31일 조기 귀국, 파주NFC에서 훈련중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어왔다.

또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전이 불가능해진 이청용 자리에 테스트해볼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렌시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을 지목한 조 감독은 "한일전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투입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실시된 소집 훈련에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10명과 박주영이 참가했다. 이날 밤 파주NFC에 합류하는 이정수(알 사드) 외에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일부 해외파들과 일본 J리거들은 인천공항 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직접 대표팀에 합류해 일본전을 준비하게 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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