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센덜랜드 친선경기 첫 골
지동원, 센덜랜드 친선경기 첫 골
  • 노컷뉴스
  • 승인 2011.08.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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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준비중인 '이적생' 지동원(선덜랜드)이 친선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워밍업에 돌입했다.

지동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노던 에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달링턴FC(5부 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쐐기골에 성공하며 선덜랜드의 3-0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했던 지동원이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지 20여일 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이로써 지동원은 오는 1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골감각을 조율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선발 출장한 지동원의 움직임은 시작부터 좋았다. 전반 26분에 터진 팀의 첫 골도 지동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지동원이 전방 깊숙이 침투해 있던 코너 위컴에게 정확히 연결한 패스가 위컴을 거쳐 조던 쿡에게 향했고 쿡은 선덜랜드의 첫 골을 신고해냈다.

선덜랜드는 전반 40분 크레이그 가드너의 프리킥으로 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버밍엄에서 이적해 온 가드너 역시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골이었다. 2-0으로 선덜랜드가 여유있게 앞선 가운데 후반 18분에는 지동원이 본격적으로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쿡이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공을 중앙에서 이어받은 지동원의 터닝슛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한 것.

이후 더욱 거침없는 공세를 편 지동원은 경기 종료 직전 골문 앞 23m 지점에서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한일평가전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오는 1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지동원을 선발 투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지동원 차출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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