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새터민 정착지원 ‘우리들 사랑방’ 개소
완주경찰서, 새터민 정착지원 ‘우리들 사랑방’ 개소
  • 완주=정재근기자
  • 승인 2011.08.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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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는 4일, 완주군 봉동읍사무소내 ‘북카페 보물섬’에서 강황수 경찰서장, 이주영 보안협력위원장, 새터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터민 정착지원을 위한 ‘우리들 사랑방’을 개소했다.

우리들 사랑방은 ‘북카페 보물섬’을 운영하는 김종례(52세, 여)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담지도사의 장소협조로, 완주군에 거주하는 새터민의 취업문제·법률상담 뿐만 아니라 가정문제 상담은 물론 애로사항을 터놓고 대화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써 도내 첫 번째로 개소하게 되었다

완주경찰은 지속적으로 새터민과 보안협력위원, 유관기관과 단체, 신변보호담당 경찰관이 수시 방문해 상호 교류함은 물론, 사랑방 게시판에 ‘구인·구직’란을 마련, 북한이탈주민에게 신속하고도 취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확보해주는 등의 활동을 함으로써, 경제적 기반마련과 심적 안정 도모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황수 완주경찰서장은 “그동안 새터민들이 심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도 취약하여 조기정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랑방 개소를 계기로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터민 박모씨는 “주변에 지인이나 친지가 없어 고민거리가 있을 때 혼자만 속을 태웠는데, 이제는 가까운 곳에 사랑방이 생겨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만나 차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서 서로 상의할 수 있어서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 지고, 일자리도 찾기 쉬워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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