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門, 자원봉사 ‘재누미’
세상과 소통하는 門, 자원봉사 ‘재누미’
  • 원석
  • 승인 2011.08.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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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희랍어 코뮤니카레(cpmmunicare) 즉 "나누다, 공유하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벽한 소통은 ‘경험의 공유’라고들 말 합니다.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진심공감’ 또는 ‘말 없음’의 다른 말입니다.

자원봉사의 지향인 ‘공동체성의 회복’은 공감으로 시작하고 신뢰사회로 까지 성장해 가는 연속과정이고 그 특징 중 하나인 상호교류적인 기억이 작동하는 사회만들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를 잘 아는 것은 유대의 처음이고 언제나 ‘다른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 즉 나는 언제나 나 아닌 ‘그대’ 혹은 ‘당신’이 있어야 온전히 존재합니다.

다산 정약용의 인(仁)이 ‘두 사람’을 뜻하고(仁者, 二人也) 상대방(다른 사람)과의 만남(관계)과 소통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유대는 쉽고 빈번한 소통의 구조를 가질 때 발생하고 유의미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소통이 먼저라는 말입니다. ‘행복의 시작’ ‘감사’ 사랑의 첫째 조건이 ‘다른 사람’인 것은 그래서 당연합니다.

예전에 보면 이웃 간에 서로 잘 알아도 도움에는 언제나 걸언(乞言)과 예의가 먼저였습니다. 위(爲)하여 보다는 더불어(與)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삶의 문화라는 것이 그랬습니다. 반면에 도시에서의 삶이 긴밀한 생활공동체나 노동공동체가 아닌 이상 우리의 이웃이 누군 인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잘 알기는 더욱 어렵고 도움주기 또한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새로운 소통의 구조가 필요합니다. 흔히 자원봉사는 변화를 만든다고 하는데 자원봉사자나 대상자 모두의 상호변화작용이 관계 맺기에서 시작될 거라고 본다면 시대에 맞는 소통의 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라북도자원봉사를 이끌어갈 새로운 소통의 문! <재누미>앱이 여러분 손안에 나눔과 봉사의 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사람의 정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모바일 App <재누미>은 루스 베버마이어의 노래 'Given to'라는 노랫말(詩)로 시작됩니다. “당신이 나에게 줄 때, 나는 받음을 당신에게 주는 겁니다. 당신이 내게서 받아 갈 때, 나도 진정으로 받는 느낌입니다.”라는 구절입니다. 이처럼 나눔은 주기만 하는 개념이 아닌 받는 것도 포함이 되는 겁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 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되는

‘재누미’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KT전북법인사업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 도민 1재능 1나눔 운동을 이끌어갈 모바일 앱으로 ‘재능을 나누는 당신이 아름답(美)습니다.’의 약자입니다.

‘재누미’ 앱의 특징은 스마트폰에서 언제나 적시에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또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원봉사자를 대신 연계해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나눔(재능)을 실천하는지, 필요로 하는 도움의 내용들은 뭔지? 세상이 어떻게 이웃과 소통하는지 그렇게 감동스토리를 통해 자원봉사자는 성취와 만족을 통해서 배우고 수혜자는 격려와 위로를 통해 배워갑니다. 그 배워가는 것이 변화라고 믿습니다.

그 도움과 배려가 공동체와 더불어 세대를 넘어 지속가능할 것으로 믿고 그 믿음이 바로 자원봉사가 꿈꾸는 지향입니다.

자원봉사활동은 비인간적으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센터는 함께 나누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누미>를 통한 1재능 1나눔 운동은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자원봉사패러다임을 만들것 입니다.

누구나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재능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뀔 수 없는 희망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시작이 될것입니다.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가진 재능을 지금 나누어 보시는 것이 어떠하시겠습니까 ?

당신의 손 안에 세상과 소통하는 門, 자원봉사‘재누미’!

"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

원석((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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