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적문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주영, 이적문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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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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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캡틴' 박주영(26 · AS모나코)은 덤덤했다. 소속팀 AS모나코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여전히 박주영은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급함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지만 박주영은 오히려 "(이적에 관련된 것은)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유를 보였다.

박주영은 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박태하, 서정원 코치와 함께 개인훈련을 마친 뒤 "운동을 계속 해오긴 했는데 체력 위주로 하려니 조금 힘들다"면서 "(이적은) 잘 진행되고 있다. 기다려보면 알게 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적이 더딘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사실 이적설은 많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등 수준급 구단들이 박주영을 원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졌다. 하지만 AS모나코가 개막전을 치르는 상황에서도 박주영의 소속팀은 여전히 AS모나코다.

병역 문제 등 이런 저런 소문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히 가고 싶은 팀은 없다. 병역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박주영도 "이적을 하더라도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적 후 팀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장의 이적보다는 앞으로를 내다봤다.

일단 박주영은 소속팀 AS모나코의 개막전을 뒤로 하고 귀국했다. 시즌 전에도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과 함께 따로 훈련을 해왔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의 훈련을 선택했다. 10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에도 초첨을 맞추고 있기에 몸상태를 100%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박주영은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왔다갔다 하기보다는 파주NFC에서 머물기로 했다. 한일전이 끝나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3차예선을 앞두고 원하는 것도 얻어야 한다. 중동은 원정 스케줄이 변수"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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