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 정치동맹
복지국가 정치동맹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08.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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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를 넘어 복지국가 시대로, 민주진보진영 리더 10인에게 길을 묻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와 ‘프레시안’이 다시 민주진보정부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공동기획으로 ‘복지국가 정치동맹’(도서출판 밈·1만5,000원)을 펴냈다.

이 책은 이상이, 문성근, 김기식, 이인영,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권영길, 조승수, 이정희 등 시민사회 및 민주당, 그리고 진보정당 대표선수들의 인터뷰를 한데 묶어 발간한 것으로, 지금 한국정치의 핫이슈인 ‘복지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리더 10인의 전략을 담고 있다.

복지국가 건설은 매우 정치적인 과정을 거친다.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정당과 시민단체의 지도자들은 복지국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법률과 예산을 결정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책은 한국의 민주진보개혁진영 지도자들이 복지국가 건설을 합의하고 창의적인 정치전략을 고민하고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책에서 이들은 복지국가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에는 다양한 의견과 차이를 보인다. 또한 2012 총선과 대선에는 반드시 ‘복지국가 정치동맹’이 이뤄져야 다시 민주진보정부로 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그 전략에서는 단일정당, 야권연대, 진보대통합 등 다소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주요 인사들이 목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이를 통해 한국정치에서 복지국가 실현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한국사회 복지국가 담론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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