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왔어요 ­ 시집 3권
새로나왔어요 ­ 시집 3권
  • 김미진기자
  • 승인 2011.08.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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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윤 시인 ‘새벽시장’

장태윤 시인이 시집 ‘새벽시장(도서출판 Book Manager·8,000원)’으로 일상의 소소한 감동을 전한다. 여기 저기 발표하다 보니 90여 편이 넘어 여덟번째 시집을 내 놓게 되었다는 시인. 위암절제 수술 뒤 덤으로 사는 목숨을 다잡을 수 있게 됐다는 그는 시를 통해 행복하고, 시와 가까이 하는 동안 정신적 지주가 돼 건강을 지탱할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임실출생으로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시를 통해 등단한 장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전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시집으로 ‘난꽃 바람꽃 하늘꽃’ 외 다수가 있으며, 평론집 ‘지리산 섬진강권 문학연대 대표작 전집Ⅲ(공저)’ 등이 있다.

▲임동윤 시인 ‘따뜻한 바깥’

임동윤 시인은 여섯번째 시집 ‘따뜻한 바깥(나무아래서·8,000원)’을 통해 주변부에 머무르는 것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심에서 밀려난 인물과 사물 등 소외된 것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내면적 고통, 슬픔을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어조로 토로하고 있는 것. 근원적 세계에 대한 향수와 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이 세계의 비극성을 냉철하게 묘사하기도 한다.

196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강원도 최초로 시동인 ‘표현’을 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시인은 현재 (사)우리詩진흥회 이사장 겸 월간 ‘우리詩’ 발행인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만수 시인 ‘무연사회’

강만수 시인의 ‘무연사회(無緣社會·황금두뇌·1만원)’는 고령화로 접어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성찰한 시집이다. 지난 1993년 첫시집 ‘가난한 천사’를 발간한 뒤 17년 만에 한 해 두 권의 시집 ‘시공장 공장장’과 ‘기이한 꽃’을 연이어 세상에 내놓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가 네번째 시집을 발간한 것. 평소 노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견지하고 있던 시인은 사회와 인간의 삶에서 유리된 문학은 문학이 아님을 108편의 시에서 드러내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1992년 ‘월간 현대시’, 1996년 ‘계간 문예중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그는 현재 고려문화 편집위원과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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