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청야니,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세계랭킹 1위 청야니,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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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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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50만 달러)를 2연패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2001년 이후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이다.

청야니는 3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2· 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4라운드를 선두 카롤리네 마손(독일)에 2타 뒤진 2위로 시작했지만 마손이 6오버파로 무너지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에 그치며 3타를 줄여내 2위 브리타니 랭(미국)에 4타 앞선 여유있는 우승을 챙겼다. 디펜딩챔피언이었던 청야니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우승 상금 39만2,133 달러를 획득, 상금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2연 연속 우승한 것은 셰리 스타인하워(1998~1999, 미국) 이후 청야니가 두 번째다. 그러나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후 2연패한 것은 청야니가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승째를 챙긴 청야니는 역대 남녀프로골프 선수를 통틀어 최연소(22세6개월8일)로 메이저대회 5승을 기록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2008년 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신고한 청야니는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L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메이저 타이틀만 5개를 챙겼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야니는 올해도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을 노렸던 태극낭자들의 100승 달성은 또 한번 미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희영(KB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유선영(한국인삼공사), 최나연(SK텔레콤), 박인비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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