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SPO여자 축구단, 축구교실 운영
전북 KSPO여자 축구단, 축구교실 운영
  • 최고은
  • 승인 2011.07.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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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부터 직접 코치를 받으니 하루빨리 실력이 늘 것 같아요.”

강렬하게 내리쬐는 뙤약볕만큼이나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선수들의 열기도 뜨겁다.

그늘 하나 없는 그라운드이지만 어린 축구 꿈나무들의 눈빛에는 벌써 축구 대표팀의 열정이 가득하다.

도내 유일의 여자실업축구팀인 전북 KSPO(국민체육진흥공단)축구단이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축구교실 및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전북 KSPO 축구단은 28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삼례중앙초, 삼례여중, 한별고, 교차로 여성축구단, 전주시 여성축구팀 등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교실을 가졌다.

지난 3월 7일 전북과 지역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3월 9일 창단해 WK리그에 출전 중이다.

창단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높은 성적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전북 연고 소속감 고취와 함께 도내 여자축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에서 이번 축구교실 개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무주 적상체육공원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 KSPO는 이번 축구 교실을 계기로 전북 유일의 여자축구 실업팀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도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

가가 고자 한다.

이날 축구교실은 초·중·고등학교와 여성 축구팀 등으로 분류돼 드리블, 코너킥 등 축구 전반에 대한 기초 이해와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 코치들의 지도를 받은 어린 선수들은 “학교에서 훈련받는 것과 또 다른 것 같다”며 “좋은 잔디운동장에서 전문 코치 선생님들께 지도를 받으니 운동 실력이 쑥쑥 늘어날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희재 KSPO 경주사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가 전라북도의 여자축구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재순 전북 KSPO 감독은 “전북을 연고로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전북 도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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