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베컴·앙리 상대로 프리시즌 3호골
박지성, 베컴·앙리 상대로 프리시즌 3호골
  • 관리자
  • 승인 2011.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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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지난 14일 뉴잉글랜드전에서 골을 신고한 뒤 지난 21일 시애틀 사운더스전에서는 후반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의 프리시즌 3호골이다.

왼쪽 측면은 새롭게 영입된 애슐리 영에게 맡기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오른쪽과 중앙을 쉴 새 없이 오가면서 '킹' 티에리 앙리와 '맨유의 아이콘'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포함된 MLS 올스타를 괴롭혔다. 맨유도 전반 19분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두 번째 골은 그야말로 박지성의 작품이었다. 찬스는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박지성이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면서 시작됐다. 웨인 루니-영으로 이어진 패스는 재차 박지성으로 향했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MLS 올스타 수비수 프랭클린을 완전히 따돌리고 왼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23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는 침묵했지만 1주일 만에 다시 골맛을 보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 시즌 8골, 6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박지성은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11-2012시즌 전망도 밝혔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맨유는 계속해서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후반 6분 만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만들었고 박지성을 비롯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후반 22분에는 대니 웰백이 4번째 골을 터트렸다. MLS 올스타는 후반 43분 베컴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영패를 당했다.

한편 프리시즌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맨유는 31일 워싱턴DC에서 FC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를 안겼던 바르셀로나와 두 달 만의 리턴매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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